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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실화바탕영화 삶을 변화시키는 인생

by 인생잼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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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영화

그린북,  두 남자 두 개의 세상 그리고 특별한 우정 스포주의

장르 드라마 / 감독 피터 패럴리 / 개봉 2019년 01월 09일 / 출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등

언제나 어디서나 바른생활 사나이 천재 뮤지션 돈 셜리(배우 마허샬라 알리), 원칙보다 반칙

다혈질 운전사 토니(배우 비고 모텐슨) 성격도 취향도 극과 극 완전히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

을 다룬 이야기, 1962년 미국에서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는 토니 발레롱 가는 교양과 우아함을

성향의 천재 피아니스트 돈셜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돈 셜리는

흑인에게는 아직도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하고 투어 기간 동안에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하게 된다. 생각, 말투, 취향 너무 다른 두 사람을 위한 여행

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투어가 시작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  함께하는 순회공연 괜찮은 걸까

토니 립 발레롱 가는 뉴욕 브롱스 나이트클럽 종업원이다.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이고

그 바닥에서 유명하다. 가족은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하던 클럽이 두 달 동안

문을 닫게 되었고, 토니는 생계유지를 위해 이 방법 저 방법으로 돈을 겨우 마련하는 상황이었다.

우연히 8주간의 미국 남부 전역 순회공연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를 구하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된다.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공연이었다. 토니는 채용이 되어 돈 셜리 박사와 함께

공연 기획사 담당자에게 그린 북을 받아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었다. 토니와 돈 셜리는 성격, 취미 등

모든 것이 달라 첫 만남부터 삐걱댄다. 그래도 토니는 맡은 일에는 충실한 성격이기 때문에

스타인웨이 피아노로만 공연하는 셜리를 위해 공연 담당자에게 으름장을 주고 낡아빠진 피아노를

바꾸기도 했다. 그리고 켄터키 치킨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는 돈셜리에게 토니가 설득해 맛보게

해주니 처음엔 꺼리다 한번 더 권하자 군말 없이 받아 들게 된다. 돈 셜리는 토니에게 문법과 문맥이

엉망인 내용으로 돌로레스에게 편지를 쓰는 토니를 위해 셰익스피어 문장과 같은 미사여구를 쓰게

도와주게 되고 발음도 교정해 준다.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은 서로의 방식을 조금씩 받아들이며

가까워지게 된다.

 

생각보다 심각한 인종차별 속에서 두 사람의 우정은 깊어진다.

 남부지역의 인종차별은 순회공연 내내 셜리를 괴롭힌다. 백인 양아치들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양장점

에서는 흑인은 정장을 사기 전에는 입어보면 안 된다며 거절당하고, 저택 화장실 대신 야외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을 쓰라는 말도 듣는다. 셜리는 미련 없이 가게를 나가버리거나 30분 거리의 숙소에서

볼일을 보는 등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칼 같이 대응을 한다. 토니는 그의 절제심에 감탄을 한다.

돈셜리는 돈을 3배를 받을 수 있는 북부 지역만의 순회공연보다는 차별의 벽을 깨기 위해 굳이 남부투어를

선택한 것이라며 설명을 해줬다. 인종차별은 가는 곳마다 일어났다. YMCA클럽에서 남자와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되고, 체포되고 자유를 박탈당하고 변호사와의 연락할 권리마저 뺏긴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수가 없고 허름한 흑인 클럽에 들어가 식사를 하게 된다. 이렇게 순회를 하며 

공연을 할 때마다 인종차별을 겪게 되는 셜리를 토니는 옆에서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그렇게 둘은 서로 

가까워지게 된다. 순회공연이 끝난 후 토니의 집에서 가족들과 셜리도 같이 대화를 나누며 영화는 끝이 난다.

서로 투닥투닥 싸우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엉망진창 파트너였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에필로그에는 실제 인물들이 소개된다. 돈 셜리는 유명한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고,

토니 립 발레롱 가는 자신이 일하는 클럽의 지배인이 되었다. 둘은 계속 우정을 이어가다 2013년 몇 달의 

차이로 각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린북에 대한 반응, 인종차별의 화합이라는 주제의 영화,  흑인들의 비판

제1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인종차별과 화합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훈훈하게 잘 담아낸 수작로드 무비라 평가받았다. 그러나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실존인물들에 대한 왜곡이

많이 들어갔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흑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영화에 대한 비판이 다수 제기 되기도 했다.

토니가 영화 끝에 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식을 버린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 이전까지 인종차별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대가를 치르지 않은 것은 의아하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흑인 차별에 대해 중대한 잘못이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토니가 셜리를 집으로 초대해 포용해 주는 장면보다는 셜리가 토니를 

집으로 초대해 용서하며 화합의 제스처를 취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마지막까지 백인이 주도권을

쥐고 타 인종에게 은혜를 베푸는 서사를 선택했다는 것에 불만이 있었다. 그에 반박하는 의견은 토니가 셜리에게

나는 이탈리아인이고 오히려 노점상 하는 유대인과 같은 처지라는 입장을 밝히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백인인

토니가 흑인인 셜리의 운전기사로 나왔기에 어느 정도 서로 대등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의견이다. 인종의 차이만

제외하면 사회적 계급과 금전적 부유함은 토니보다 셜리가 위에 있었고, 셜리는 이미 흑인들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을 깨겠다는 명확한 신념을 가지고 이를 실행하는 인물이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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